본문 : 베드로전서 1장 13절 - 25절
중심구절 :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17절)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 일깨웁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그리스도인은 나그네라고 말입니다.
믿고 바로 천국에 간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겁니다.
천국에는 죄악도, 유혹도, 마귀도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믿고 바로 천국에 가는 게 아니라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에는 죄악과 유혹과 마귀가 득실거립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곳 세상은 우리가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곳에 소망과 기대를 두고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안 됩니다.
절제해야 하고, 근신해야 하고, 깨어 있어야 하고 거룩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통과하는 중입니다.
잘 통과하고 영원한 본향 하나님 나라로 가야 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여행객은 아무리 숙소나 식사가 좋아도 그곳에 살림을 차리지 않습니다.
혹 안 좋은 코스를 만나도, 껄끄러운 동행을 만나도 그러려니 합니다.
잘 보내고 다시 집으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우리는 세상을 잘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거룩과 근신, 절제와 깨어 있음으로 일관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