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히브리서 12장 14절 - 29절
중심구절 :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28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29절)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초대 교회의 박해와 핍박 가운데 있었습니다.
고난을 견디고 이겨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목숨을 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난을 견디고 이겨내는 차원이 아니라
믿음을 버리고 다시 세상에 영합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마치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혜택과 비호를 누리며 민족을 배반한 사람들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분명히 경고합니다.
이 세상의 짧은 시간이 전부가 아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고 말입니다.
이것은 협박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인내로써 유혹과 핍박을 이겨내면 하나님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영합하여 쾌락과 죄악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면 무서운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의 주님이시지만
동시에 피할 수 없는 무섭고 두려운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가 다 있을 때 성도는 은혜 안에 거하면서도 경건하고 절제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시내산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모세 한 사람만 올라오라 한 경고를 무시한 사람들은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형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고,
무서운 불심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