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빌레몬서 1장 8절 - 25절
중심구절 :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16절)
바울은 감옥에서 오네시모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주인에게서 도망쳐 나왔다가 다른 죄에 연루되어 갇힌 죄수였습니다.
그런데 그 주인이 바울이 익히 알고 있는 신실한 신앙인 빌레몬이었습니다.
복역 기한이 끝나고 오네시모는 출옥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편지를 써서 오네시모를 형제로 맞아 줄 것을 당부합니다.
그는 감옥 안에서 바울에게 전도를 받고 양육 받아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그를 종처럼 대하지 말고 형제로 맞아라.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고, 너에게도 그럴 것이다.
만약 갚아야 할 것이 남았다면 내가 그를 대신해서 갚겠다.
바울에게서 예수님을 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그렇게 대하십니다.
오네시모는 종이었는데 도망쳤다가 죄수로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에게 무슨 소망과 기회가 남아 있었을까요?
그런 그를 바울이 전도하고 새로운 기회를 얻게 합니다.
예수님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게 헌신하도록 격려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기꺼이 추천자요, 후견인이 되어 줍니다.
대신 갚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죄악의 자리, 죽음의 자리
더 이상 소망이 없는 자리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새 소망을 주시고, 주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마치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다시 찾아 기뻐한 주인과도 같습니다.
잃어버려서 값어치를 발휘할 수 없었던 동전은 다시 한 번 가치를 발휘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신앙은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다시 한 번 소망과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역사 안에 이런 사람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알콜 중독자가 변하여 전도자가 되고,
마약 중독자가 변하여 목사님이 되고,
폭력배가 변하여 신실한 신앙인 된 이야기 말입니다.
새 소망을 얻게 하기 위해
새로운 기회를 얻게 하기 위해
우리도 바울처럼 쓰임 받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인해 소망 없고, 기회를 잃은 사람들이 다시 회복되는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