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8장 32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봄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천지의 사물이 제 색깔을 찾아 드러내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갖가지 사물이 제 색깔을 지녔다는 것은 실은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빛과 만났을 때 반응하는 양상이 제각각이라는 것이죠. 어둠 속에 있으면 모든 사물이 색깔이 없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빛을 만날 때 사물은 온전히 제 모습과 빛깔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죄악된 우리가 온전하지 않다고 가르쳐 줍니다. 왜냐하면 빛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빛 가운데 나아올 때 우리는 온전히 우리 자신만의 아름답고 존귀한 모습을 발휘하게 됩니다. 자유는 누군가로부터의 억압과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맞지만 진정한 의미에서는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산다는 것을 뜻합니다. 진리 되신 예수님, 빛 되신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는 온전히 자유합니다. 온전히 빛나는 영혼의 봄날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