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2장 1절 - 13절
중심구절 :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1절)......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4절)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열흘 남짓 오순절이 되어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이제 성령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그 시점에 성령님이 오실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때가 차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사람은 알지 못하지만
어쩌면 사람들의 상황은 가장 어둡고, 어렵고, 희망이 없어 보일 때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십니다.
성령 강림은 인간의 역사에서 그다지 주목할 만한 일이 아닙니다.
인간들은 늘 어떤 위대한 영웅이 거대한 땅을 정복하거나, 큰 나라를 세우거나, 엄청난 건축물을 세운 것을 기록합니다.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은 일, 파라오가 피라미드를 세운 것 등.
그러나 인간 역사에서 성령 강림은 가장 중요한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120명의 제자들이 성령에 충만하여 천하에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고,
그 복음이 들어간 곳에서 사람들과 나라와 민족이 변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가장 암울한 1900년대 초 을사조약(1905년)과 한일합방(1910) 무렵
1907년 평양에 강력한 성령의 강림이 있었습니다.
그 평양 대부흥운동의 영향을 전국에 교회와 미션스쿨들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1919년 3.1 운동이 벌어졌고, 역사가 증명하듯 전국의 교회와 학교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또한 3.1 운동의 영향으로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졌고, 그것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건국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성령 강림은 놀라운 변화를 일으킵니다.
많은 이들이 관객처럼 놀라고 새 술에 취했다고 빈정댔지만
성령에 충만한 사람들이 교회를 세웠고, 복음을 전했고, 세상은 변화되었습니다.
우리도 성령에 충만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일에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