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21장 1절 - 17절
중심구절 :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15절)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십자가를 지시고, 예루살렘에서 부활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제자들도 다 예루살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번이나 제자들을 갈릴리에서 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상 제자들은 실패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흩어졌고, 도망했고, 부인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을 예수님은 다시금 갈릴리에서 만나 회복시키기 원하셨습니다.
밤새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맞이한 찬 새벽
베드로에게는 처음 예수님을 만났던 날의 데자뷰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물을 내렸더니 많은 물고기를 잡은 것도 그러했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말씀 하지 않으셨습니다.
밤새 수고한 제자들에게 따뜻한 불에 구운 떡과 물고기를 조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세 번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부인했던 그를 회복시켜 주시는 장면입니다.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한다. 네게 기대를 갖고 있다. 네게 맡길 일이 있다.
다시 시작해 보자.
은혜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압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실패했습니다.
그게 사람이고, 우리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시작하자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일어서라고, 다시 한 번 해 보자고 격려하십니다.
그분의 손 잡고 회복되어 다시 부르심의 길을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