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27장 27절 - 44절
중심구절 :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33절 - 36절)
바울을 호송하던 배가 지중해의 광풍 유라굴로를 만나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열나흘이나 먹지도 못하고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사람들을 권면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목숨을 지켜 주실 것이니 먹어라 하고 말입니다.
중심구절만 보면 바울이 배의 가장 중요한 직임이요, 책임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 바울이 가장 약자이고, 영향력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는 호송되는 죄수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가진 영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었습니다.
백부장은 그를 살리고 보호하려 했습니다.
아마도 바울의 말을 듣고 미항에서 겨울을 보냈다면
이 피해를 입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하는 후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가장 높고 영향력 있는 자리에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말씀대로 행하는 그리스도인을 통해
하나님은 세상의 어떤 힘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십니다.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를 통해 세상의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을 경험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