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직면하는 어려움은 상당 부분 마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공부 자체보다 더 큰 짐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고, 시험도 시험이지만 잘 못 보면 어떻게 하나 하는 염려와 걱정이 더 큽니다. 그리고 그것이 심해지면 극도의 스트레스가 되고, 강박이나 공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짐을 져 볼 생각도 못 하고 주저앉거나 포기하거나 뒤로 물러서서 도망치게 됩니다.
하루 중에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기도하시기를 권합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잠시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 제가 감당해야 할 많은 무게와 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순간순간 넘어지거나 포기하지 않고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세요 하고 기도해 보세요. 그리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또한 하루를 보내며 힘들었고, 지쳤고, 상처 난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 말씀드려 보세요. 염려되고 걱정되는 마음들을 하나님께 드리면 그분이 여러분의 마음에 진정한 평안과 감사, 기쁨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져 주신 짐 중에 가장 무거운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그것은 바로 죄와 죽음의 문제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죽음의 문제를 생각하는 일은 잘 없지만 그러나 누구나 언젠가는 직면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바로 죽음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우리의 죽음이 죄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말씀합니다.그 짐을 대신 지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 삶과 존재의 가장 무거운 짐을 감당해 주십니다. 그러니 그분 앞에 우리의 죄와 우리 삶의 무거운 짐을 내어 맡기시기를 소망합니다.
교회 절기로 지금의 시기를 사순절이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신 일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그 예수님께 여러분의 삶의 어려움과 고통, 문제들을 내어놓고 그분이 주시는 참 자유와 평안, 감사와 기쁨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