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8장 1절 - 17절
중심구절 :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17절)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마치시고 동네로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치유자, 회복자로서의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모든 병자들이 고침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누가 치유와 회복의 예수님을 경험했을까요?
자신이 병든 자인 것을 고백하고,
예수님이 자신의 병을 고쳐 주실 분임을 인정하며,
예수님께 자신의 병을 고쳐 달라고 요청한 사람입니다.
이것은 죄로부터의 구원도 같습니다.
자신이 죄인인 것을 고백하고,
예수님이 아니면 자신을 구원하실 분이 없음을 인정하며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사람, 구원을 요청하는 사람이
바로 구원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병자이며,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암환자의 경우 가장 힘든 단계가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야 치료가 시작됩니다.
사람은 많은 경우 자신이 아주 괜찮고, 가능성도 많고, 자신의 삶은 자신이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이 자신이 죄인이고, 병자라는 걸 인정하고 고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다른 존재에게 그 사실을 고백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게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성경은 이렇게 자신의 죄와 병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예수님의 구원과 치유를 요청하는 것을 믿음이라 합니다.
이런 면에서 믿음은 겸손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겸손한 자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제대로 보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치유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메시야이십니다.
우리의 죄와 질병을 친히 담당하시려고 오신 분이십니다.
믿음으로 주 앞에 나아가 치유와 회복, 구원을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