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가복음 4장 1절 - 8절
중심구절 :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3절)...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8절)
봄이 되었습니다. 봄은 농사와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씨를 뿌리는 계절입니다. 농사짓는 사람만이 아니라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삶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씨를 뿌립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 본문은 하나님을 씨 뿌리는 농부에 비유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밭입니다. 실상 씨는 골고루 뿌려집니다. 예수님도 온 인류를 위해 오셨고, 모든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문제는 사람입니다. 그 은혜의 씨앗, 사랑의 씨앗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길가, 바위, 가시덤불 등의 밭이 있는가 하면 좋은 밭이 있습니다. 좋은 밭은 무엇입니까? 잘 갈려 있는 밭입니다. 부드러운 밭입니다.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밭입니다. 그래야 씨가 잘 자리잡고, 뿌리를 내리고, 잎을 내고, 줄기를 뻗어서 마침내 알찬 열매를 맺게 됩니다.
구약성경 호세아 10장에 보면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말씀합니다. 갈아엎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 생활의 염려와 불신앙을 버리고 부드러운 마음, 하나님 앞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열매를 풍성히 맺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