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빌립보서 3장 17절 - 21절
중심구절 :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20절)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였습니다.
당시 로마의 시민권자는 대단한 권한을 가졌습니다.
사형을 시킬 수도 없었고, 재판을 받기 전에는 형벌을 가할 수 없었습니다.
원한다면 로마의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것을 내려놓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늘의 시민권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좋은 것, 귀한 것, 높은 것을 갖고 누린다 해도
그것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것에 비하면 아주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것에 집착하고 의미를 두고, 미련을 갖는 것은 부질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 땅을 나그네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열심히 살지만 언제든 떠날 사람답게 자유로워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영광의 형체로 변화되어
부활한 자가 누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답게 행동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