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후서 11장 1절 - 15절
중심구절 :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어떠한 까닭이냐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10절, 11절)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복음 전파에 대해 의심했습니다.
그의 사도직에 대해서, 자비량 선교에 대해서, 말이 어눌한 것에 대해
베드로나 야고보 같은 사도와 비교하고, 후에 들어온 다른 전도자들과도 비교했습니다.
바울은 너무나 섭섭해서 자신의 어리석음음을 용납하라고 말하며 변명합니다.
실은 바울의 복음 전파를 의심하고 비판한 고린도 교인들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울의 복음 전파가 진실하고 정결한 것이며 그리스도의 신부로 만들어가는 것이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지적합니다.
지극히 크다 하는 사도들과 자신이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들도 복음을 전하고, 자신도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엉뚱한 복음 전도자들의 그릇된 말들을 잘도 용납하는 고린도 교회를 꾸짖었습니다.
실상 예수님도 세상에 오셨을 때 그렇게 대접받았습니다.
메시야로 오셨고,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는데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영생을 주시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옵니다.
그러나 세상의 수많은 메시지와 말들 속에 섞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말들과 복음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칫하면 세상의 논리와 말들로 인해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정말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아니라
기껏해야 자기 자랑과 자기 변명에 지나지 않는
그럴싸한 말들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며
그 복음을 이웃에게 전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