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후서 3장 1절 - 11절
중심구절 :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3절)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사도권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에게 자신을 증명할 서류를 보내거나
유력한 사람의 추천서를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전한 복음이 너희들 속에 있는데 무엇 때문에 다시 추천서가 필요하냐.
사소하고 지엽적인 것에 집착하고 주목하다가 정작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을 놓치지 말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바울도 문제적 상황을 복음으로 연결하여 설명합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따지는 추천서 말고 너희 심령에 새겨진 복음을 보아라.
그러니 너희들은 하나님이 나를 통해 심령에 쓰게 하신 그리스도의 편지와 같다.
구약의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 돌판을 갖고 내려올 때
그 얼굴에서 광채가 나서 사람들이 보지 못하니 수건을 쓴 일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인용하면서 돌에 새겨진 것보다 심령에 새겨진 것이 더욱 영광스럽다고 말합니다.
율법은 죄를 정하고 벌을 주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고 천국을 열어주는 일을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때로 지엽적이고 부수적이며 사소한 것에 얽매이기 쉬운 것이 인간사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본질적인 것, 영원한 것 살아계신 하나님이 주신 귀한 것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믿는 자에게 주시는 영생의 복음입니다.
그 복음을 깊이 새기고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