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26장 31절 - 35절
중심구절 :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32절)
예수님은 지금 십자가 앞에 서 계십니다.
곧 다가올 죽음을 보며 뿔뿔이 흩어질 제자들을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32절에서 '그러나' 하고 말씀하십니다.
죽을 건데 '그러나' 다시 살아날 것이다.
십자가 질 건데 '그러나' 끝이 아니다.
너희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유월절을 맞아 제자들은 모두 예루살렘에 모여 있었습니다.
초대교회도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활 후 제자들을 갈릴리에서 만나겠다고 하십니다.
실제로 부활하신 그 새벽 처음 만난 여인들에게도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하라 하십니다.
갈릴리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처음 만난 곳입니다.
어부들이 태반인 그들을 불러 제자 삼으시고 3년 간 동행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들을 갈릴리로 부르신 것은 다시 한 번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1장을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리 호수에서 재회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때로 우리가 뭘 해 보려는데 하나님이 듣지도 않고, 돕지도 않으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종입니다.
하나님이 목자 되십니다. 우리는 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십니다. 우리는 그의 백성입니다.
그분이 다시 시작하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다시 부르십니다.
그분이 끝났다고 하기 전까지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전을 준비하시는 예수님 손 붙들고 다시 일어서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