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25장 14절 - 30절
중심구절 :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21절)
본문은 유명한 달란트 비유입니다.
종을 불러 각각 달란트를 맡기고 주인은 타국으로 갑니다.
오랜 후에 돌아와 결산하고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아 각각 그 만큼 남긴 종은 칭찬받고
한 달란트 받아 땅에 묻어두었던 종은 벌을 받습니다.
주인의 칭찬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부르며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많은 것을 맡기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것이라 합니다.
사실 달란트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한 달란트는 6천 데나리온이고,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그러니 1년에 300일만 쳐도 20년치 임금입니다.
두 달란트는 40년, 다섯 달란트는 100년치 임금입니다.
그 만큼 남긴 것이 적은 것일 리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랜 후에 돌아온 주인과 관련됩니다.
그 동안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꺼번에 그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번 게 아닙니다.
오랜 세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입니다.
그러니 전체는 크지만 하루치의 적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음을 칭찬하는 겁니다.
그 하루치의 적은 일과 수고에 대해 충성된 종이라 한 겁니다.
때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때로 원금을 다 날릴 만한 위기도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침내 끝까지(주인이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한 칭찬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왜 그러지 못했을까요?
주인의 관심사가 자신의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주인의 즐거움이 자신의 즐거움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주인의 칭찬과 책망은 어쩌면 결과라기보다 과정 즉 시간에 대한 평가입니다.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관심과 즐거움에 초첨을 맞추고 적지만 최선을 다했는가.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귀한 결실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았는가.
하나님의 즐거움에 참여하려면
하나님의 즐거움이 나의 즐거움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적은 일에 충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칭친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